청약통장 해지해도 될까? 전문가가 말하는 해지하지 말아야 할 6가지 이유

 청약통장 해지해도 괜찮을까? 최근 가입자 감소로 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약 가점, 공공·민영 청약 기회, 소득공제 혜택 등 여러 이유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놓치는 혜택과 유지해야 하는 이유 6가지를 확인하세요


청약통장 해지해야 할까? 전문가들이 해지를 반대하는 이유

최근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545만7228명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2581만5885명)과 비교하면 약 36만 명이 해지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높아진 분양가당첨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은 강남권 ‘로또 분양’을 제외하면 시세에 맞춰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어, 예전처럼 확실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청약자들이 "차라리 기존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 그럴까요?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놓칠 수 있는 혜택과 기회, 그리고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는 6가지 이유

🔹 1. 갖고만 있어도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청약 당첨은 가점제와 추첨제로 나뉘며, 가점제에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청약 가점 항목 중 가입기간이 차지하는 비중

  • 가입기간 6개월 미만 : 0점
  • 가입기간 15년 이상 : 최대 17점
  • 미성년자 가입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인정

즉, 가입만 하고 있어도 가점이 쌓이기 때문에, 납입을 하지 않더라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2. 청약통장 납입금을 한 번에 넣어도 인정된다

공공분양의 경우 청약 납입 총액이 중요합니다. 납입액이 많을수록 청약에서 유리한 순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 공공분양 청약에서 당첨을 위해 필요한 최소 납입 금액

  • 일반적으로 1200만~1500만원
  • 매월 10만원씩 10년 이상 납입해야 1200만원 충족 가능
  • 월 납입한도가 25만원으로 올라서 4년이면 1200만원을 모을 수 있음

특히 민영주택 청약은 예치금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공고 전 한 번에 납부해도 인정됩니다.
서울 기준 85㎡ 이하 청약 예치금 300만원이면, 한 번에 넣어도 1순위 유지가 가능합니다.




🔹 3.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청약통장 소득공제 혜택

  •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라면 연간 300만 원까지 납입금액의 40% 소득공제 가능
  • 연말정산에서 최대 120만 원의 세금 환급 효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 근로소득 3600만 원 이하 또는 사업소득 26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라면 이자소득이 비과세
  • 가입 후 2년 내에 이자소득 비과세용 무주택 확인서 제출 필요

즉, 세금 절감 효과도 있으므로 해지하기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4. 청약통장을 깨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하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다면 청약통장을 해지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는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합니다.


주택청약 담보대출 조건

  • 납입금의 90~95%까지 대출 가능
  • 대출 금리 : 연 3.24~6.30% (신용대출보다 낮음)
  • 일시 상환 방식(2년 만기)

또한 이 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SR) 산정에서 제외되므로, 신용대출이 어렵거나 금리가 부담스러울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 5. 공공분양 및 ‘알짜 청약’ 기회를 유지할 수 있다

공공분양 시장에서는 앞으로 서울 용산 정비창, 서초 서리풀 지구 등 ‘알짜’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공공분양 핵심 지역

  • 서울 용산정비창 : 최대 6000가구 공급 예정
  • 수도권 신규 택지 : 5만 가구 공급
  •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 : 핵심 입지 공공택지 개발

최근 수방사 부지 청약에서 2만5000여 명이 몰려 평균 1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공공분양을 노린다면 청약통장은 필수입니다!




🔹 6. 유주택자도 청약통장이 필요하다

2023년 이후 유주택자도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해졌습니다.


유주택자의 청약 전략

  • 가점제보다는 추첨제 공략
  • 서울 기준 민영주택 청약 40%는 가점제, 60%는 추첨제
  • 전용 102㎡ 이하 민영주택 청약 시 600만원 예치금 필요

즉, 유주택자라도 청약통장을 유지하면 추첨제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해지해도 괜찮은 경우

아래의 경우에는 해지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1️⃣ 청약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 이미 주택을 보유했고 추가적인 청약 계획이 없는 경우
  • 무주택 세대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공공분양 청약이 불가능한 경우

2️⃣ 다른 투자 기회가 더 좋은 경우

  • 청약 대신 주식, 부동산, 채권 등에 투자할 계획이 확실한 경우
  • 납입 금액이 많아 해지 후 목돈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

3️⃣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

  • 연 소득이 7000만원을 초과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경우
  •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청약통장, 해지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가점 유지 : 가입기간이 길수록 가점이 높아진다
공공·민영 청약 기회 유지 : 1순위 조건을 계속 유지 가능
미납금 일시납 가능 : 한 번에 넣어도 인정
소득공제·비과세 혜택 : 세금 절감 효과
담보대출 활용 가능 : 해지 없이 대출 가능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 : 추첨제 활용 가능


따라서 청약통장은 해지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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